[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유명 코스프레 인플루언서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본명이 시예인 24세 인플루언서 마오 유유의 가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녀가 지난달 25일 오후 5시 20분쯤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그녀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유유의 휴대폰 번호나 소셜미디어 계정을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그녀를 얼마나 그리운지 표현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가족은 유유의 사망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그녀가 우울증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유는 중국 코스프레계에서 유명인이다.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5만 1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그녀는 종종 전국에서 개최되는 애니메이션 컨벤션에 참가하고 자신의 코스프레 이미지를 인터넷에 공유해 왔다.
사망 전날인 지난달 24일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부 팬은 그녀가 이날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유유는 또한 베이징의 임대 아파트에서 3년 동안 살았지만 몇 달 동안 집세를 낼 돈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그녀는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이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죽음의 문턱에 있다. 이틀 동안 먹지 않았고 식욕도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녀는 사망 몇 시간 전, 소셜 미디어에 "우리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팬들은 그녀가 오후 5시 20분에 사망했다는 것에 놀랐는데 이는 그녀의 생년월일인 5월 20일과 일치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이들은 "가짜 뉴스였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정말 낙천적이었는데…다른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어야 했다" 등의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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