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종구가 2년 전 재결합한 아내와 '결혼 지옥'을 찾았다.
오늘(10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한 뒤 2년 전 재결합했다는 우재혼(우리 재혼했어요) 부부, 천만 영화 '파묘'의 신스틸러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20여 년 전, 아내가 툭하면 말을 끊는 것에 분노한 남편이 욱해서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 역시 작은 일에도 욱하는 남편에게 화가 나 이혼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런데, 부부는 이혼 판결을 받은 그 날부터 지금까지 20년을 한 번도 떨어져 산 적이 없이 함께 지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의문에 빠뜨린다. 심지어 이혼 판결을 받은 당일 아내는 남편이 밥을 차려달라는 말에 저녁 식사까지 해줬다는데. 홧김에 이혼을 말했다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완강히 거부했고 2년 전에서야 아내가 마음을 열어 서류상(?)으로도 재결합했다는 것. 그런데, 다시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지만, 여전히 같은 문제로 하루 종일 사사건건 다툰다는 두 사람. 욱하는 남편 때문에 눈치가 보인다는 아내와 자신이 욱하는 이유는 여전히 아내가 말을 끊기 때문이라는 남편의 20년 묵은 싸움은 스튜디오까지 이어져 스튜디오에 있는 모두가 한참 동안 부부 싸움을 직관할 정도였는데. 다툴 때마다 다시 이혼을 고려하게 된다는 부부. 20년 넘게 두 사람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욱'과 '말 끊기'는 오은영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실제로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사사건건 싸움과 화해(?)를 반복한다. 이른 아침, 밤새 마른 기침을 하던 아내가 신경 쓰였는지 아침 식사 후 병원에 가자고 말하는 남편. 남편의 걱정 어린 말에도 아내는 보름 넘게 앓고 있는 감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급기야 자신이 의식을 잃으면 병원에 데려가라고 해 남편을 당황하게 만드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재차 병원을 가자는 자신의 말을 다 자르고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하니 당신은 아프면 병원가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결국 폭발하고 만다. 남편은 과거, 말벌에 정수리를 쏘여도, 심한 치루에 피고름이 터져도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며 병원을 불신하고 주사를 극도로 싫어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병원에 가지 않는 것을 포함해 아내의 일상 곳곳에서 '불안'과 '강박'이 보인다며 이 불안이 남편이 그토록 괴로워하는 아내가 말을 끊는 것, 나아가 이혼 후 남편과 같이 살면서도 혼인신고를 오랜 기간 반대했던 이유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진단하는데... 과연 아내의 마음속에 자리한 불안과 강박은 어디서 온 것이었을까.
'우재혼 부부'를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3월 10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1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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