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국가대표 카마다 다이치의 심각한 부진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팰리스는 리그 11위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
무득점의 팽팽하던 흐름 속에 카마다는 후반 27분 에디 은케티아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밟았다. 카마다는 우측 윙포워드로 배치됐다. 교체 카드로서 경기장 분위기를 바꿔야 했지만 카마다는 존재감이 전혀 없었다. 압박에만 성실하게 참했다.
동료들과의 호흡도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후반 33분 팰리스의 공격에서 애덤 와튼이 카마다를 향해 찔러줬는데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러자 와튼이 불같이 화를 내면서 분노를 그대로 표출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카마다는 결승골에 관여했다. 후반 37분 와튼이 수비 틈 사이로 움직인 카마다에게 찔러줬다. 카마다는 공을 받은 뒤 이스마일라 사르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 패스를 다시 받았을 때 수비에게 걸리면서 소유권을 잃었다.
그 공이 운 좋게 다시 사르에게 향했다. 수비들도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사르가 득점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팰리스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카마다의 리그 공격 포인트 0개 기록은 이어졌다.
득점 후에는 카마다의 공격 기여도는 하나도 없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자신감을 잃어버린 모습이었다. 공격 지역에서 공을 받기 위해 열심히 움직였지만 막상 공을 받은 뒤에 플레이를 전개할 때는 다 실수로 마무리됐다. 카마다는 경기 종료 직전에 벤 칠웰의 롱패스를 받아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육탄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카마다는 이번 시즌 팰리스가 데려온 선수 중 최악의 영입생이다. 이적료는 필요없었지만 카마다는 연봉으로만 546만 파운드(약 100억 원)를 수령해 팀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중이다. 그런 선수가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가 0개다. FA컵에서 2골 2도움이 전부다. 공격 포인트를 무려 4달 넘도록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젠 완전히 벤치 신세로 전락해 선발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프랑크푸르트 시절 자신의 제자였던 카마다를 과감하게 영입해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는데, 카마다의 극심한 부진으로 감독의 입장도 상당히 난처해졌다. 카마다는 내년 여름까지 팰리스와 계약된 상태인데 이대로라면 다가오는 여름에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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