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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8일 K리그1 4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서포터 '포트리스'와 함께 직관 응원에 나섰다. 올 시즌 수원FC의 홈 개막전은 4라운드에야 진행됐다. '캐슬파크' 수원종합운동장 응원용 가변석 확장공사로 1~3라운드 광주, 대구, 대전전을 원정으로 치렀다. 4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0대0무)에 8661명의 팬이 몰렸다. 기다림이 깊었던 만큼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기존 600석 규모의 홈 서포터석이 1000석으로 늘었다.
이날 이재준 시장도 일찌감치 '캐슬파크'에 입성했다. 홈 개막전을 향한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시축 후 휘슬이 울리자 그는 서포터들의 가변석을 향했다. '구단주 재준이' 이름표에 수원 125만 시민을 대표해 125번 등번호를 붙인 이 시장이 서포터석 1열에서 "수원FC 승리하라! 알레오알레오~"를 열창했다. 선수 이름을 연호하며 늘어난 가변석 수만큼 한껏 뜨거워진 응원 열기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이렇게 좋은 봄날, 수원 팬, 시민들과 함께 서포팅하니 가슴이 뛴다"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작년 우리는 5위를 했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열정과 투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뛰었으면 한다. 저는 우승까지도 생각하지만 결과보단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발휘해주면 좋겠다. 올해도 홈 경기장에 자주 오겠다. '포트리스'와 늘 함께 하겠다"며 힘을 실었다.
하프타임, 이 시장은 새 단장한 팬 스토어로 발길을 옮겼다. 구단주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사는)' 쇼핑타임. 이 시장은 수원FC 굿즈들을 살핀 후 장바구니에 2025시즌 홈 유니폼, 응원용 머플러, 키링, 배지 등을 담았다. 응원용 머플러로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제품을 일부러 찾아 구입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WK리그 우승팀 구단주다웠다. 쇼핑을 마친 이 시장은 15만7000원을 '수원페이'로 결제했다. 수원페이는 수원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수원시가 발행한 카드형 지역화폐다. 올 시즌부터 수원시민 누구나 '시민구단' 수원FC 팬스토어에서도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홍보했다. "팬스토어를 새로 오픈했는데 볼거리가 많다. 시민 여러분도 꼭 한번 들러보시라"고 권했다. 이날 구입한 유니폼, 머플러는 '사모님' 선물이었다. "다음엔 집사람을 모시고 와야지!" 쇼핑백을 든 '사랑꾼' 구단주의 표정이 환했다.
수원=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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