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이 본머스의 왼쪽 측면 수비수 밀로스 케르케즈에의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주전 왼쪽 풀백 앤드루 로버트슨이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한 후 컨디션과 경기력이 하락하면서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도 케르케즈 영입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
로버트슨은 30세가 넘는 나이로 축구선수로서는 베테랑에 속한다. 은퇴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는 소리다. 리버풀은 케르케즈 영입으로 세대 풀백 자원의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백업 측면 수비수로 치미카스를 두고 있지만, 주전급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풀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각)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기 위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를 승인했다. 케르케즈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이며, 그가 앞으로 받게 될 제안을 본머스가 막아내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케르케즈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에도 케르케즈에게 매우 관심을 가졌으며 슬롯 감독도 이적을 승인한 것으로 보인다.
케르케즈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으며, 본머스는 케르케즈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0억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 외에도 케르케즈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바 있다.
루크 쇼의 잦은 부상 문제로 인해 왼쪽 수비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맨유가 올겨울 패트릭 도르구를 영입하면서 후벤 아모림 감독은 다른 포지션 보강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리버풀은 케르케즈 영입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위르겐 클롭 리버풀 전감독 체제에서 앤디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세계 최고의 풀백 듀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로버트슨의 공격적 기여도가 감소했다. 반면 알렉산더-아놀드는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아놀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젊은 풀백 케르케즈는 리버풀의 차세대 풀백으로 완벽한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케르케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을 마친 선수로,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리버풀로 이적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를 경험할 수 있어 본인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케르케즈는 최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과의 경기 도중 폭행 사건에 휘말린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일 "쿠냐는 상대 선수에게 주먹질, 발길질 등을 하고 퇴장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케르케즈의 소속팀 본머스는 2024~2025시즌 FA컵 16강에서 울버햄튼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과열된 경기 양상에서 연장 후반 14분 쿠냐와 케르케즈가 신경전을 벌였다. 쿠냐는 케르케즈의 목을 잡고, 얼굴을 가격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대로 쿠냐는 퇴장 당했다. 이로 인해 쿠냐는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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