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재성이 마인츠를 별들의 전쟁으로 이끌 수 있을까.
이재성과 마인츠는 지난 8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위에 올랐다.
이날 마인츠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이재성이었다. 전반 39분 이재성은 페널티박스 우측 부근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찔러줬고, 파울 네벨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이재성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그 프리킥에서 도미닉 코어의 추가골이 나왔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추격골을 터트리면서 경기장 분위기가 다소 이상해졌지만 후반 34분 이재성이 나딤 아미리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수비를 흔들었고, 아미리가 마무리하면서 마인츠가 승리를 챙겼다. 3골에 모두 관여한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 6골 7도움이기에 공격 포인트 15개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마인츠는 추격도 당하지 않았다. 하늘도 돕고 있다. 4위인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정우영의 역전골을 앞세운 우니온 베를린에 무너졌다. 5위를 두고 싸우고 있는 프라이부르크와 RB 라이프치히는 무승부를 거두면서 마인츠만 도운 꼴이 됐다.
아직 마인츠가 4위 안으로 시즌을 마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지만 최근 흐름만 보면 마인츠가 매우 좋다. 최근 5경기 4승 1무로 1위 바이에른 뮌헨, 2위 바이엘 레버쿠젠보다도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마인츠다. 그에 비해 프랑크푸르트는 오마르 마르무쉬가 나간 후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마인츠가 지금의 분위기를 막판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마인츠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까지 달성할 수 있다. 마인츠는 2010~2011시즌에 리그 5위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4위 안으로 진입한 적은 없다.
4위에 든다면 마인츠는 1905년에 창단한 후 무려 1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다음 시즌에도 이재성이 마인츠에서 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재성 역시 개인 커리어 처음으로 UCL에 진출하는 셈이다.
1992년생으로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이재성이지만 아직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 시즌 별들의 전쟁에서 경기장을 누비는 이재성의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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