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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손을 놓은 것은 아니었다. 매년 감독을 바꿨다. 10년간 무려 10명의 감독이 거쳤다. 1년 이상 팀을 이끈 감독은 단 두 명 뿐이었다. 그 중에서도 정정용 감독만이 계약기간을 채웠을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중도하차했다. 감독이 자주 바뀌다보니 선수단 변화의 폭도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랜드는 선수단 인건비로 K리그2 2~3위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결과를 얻지 못했다. 중장기적 계획은 꿈 같은 일이었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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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지난 시즌 8대 감독으로 이랜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창단 10주년을 맞은 이랜드는 승격의 한을 풀어줄 적임자로 수원FC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던 김 감독을 점 찍었다. 1년 넘게 김 감독 설득에 나섰다. 삼고초려였다. 이랜드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김 감독은 고심 끝에 도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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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화끈한 공겨축구를 앞세워 이랜드의 물줄기를 바꿨다. K리그2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며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렸다. 10년만의 PO행을 이뤄냈다. 끝이 아니었다. 창단 첫 승강 PO행도 이뤄냈다. 비록 승강 PO에서 전북에 무릎을 꿇으며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지만, 이랜드의 도전은 많은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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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김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가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개편하고 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서재민을 필두로, 백지웅 변경준 등을 중용하며 재미를 봤다. 올 시즌도 배진우 박창환 등을 주전으로 활용 중이다. 이랜드는 앞으로도 젊은 자원들을 적극 발굴, 육성하며, 보다 역동적인 축구로 탈바꿈할 생각이다. 중심에 김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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