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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는 수비가 좋았던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선발로 나섰지만, 이후부터는 임종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타격 사이클이 떨어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야구장을 찾았던 3월29일에는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인상깊은 활약을 했지만, 결국 지난해에는 1군에서 24경기에서 타율 1할5푼8리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한 타격을 하고 있다. 첫 경기를 제외하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 10일과 11일 SSG전에서는 이틀 간 5안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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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사실 캠프 처음 준비할 때는 좋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특히 감독님께서 '적극적이고 자신있는 플레이를 원한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타격코치님도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1B2S에서 심우준이 2루를 뛰었고, 포수가 2루로 송구를 하자 임종찬이 홈으로 내달렸다. 심우준은 세이프. SSG에서 급하게 홈으로 공을 던져봤지만, 임종찬의 발이 더 빨랐다.
다시 한 번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지난해 정규시즌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달랐다. 임종찬은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라며 "작년 준비할 때와 올해 준비할 때는 상황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달라졌다. 물론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하면서 이대진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시야도 넓어졌다.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더 좋아질 수 있는 환경이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올해 신구장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지금의 모습이 이어진다면 개막전 전광판에 임종찬의 이름이 새겨질 수도 있다. 임종찬은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니다. 내가 할 거에 집중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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