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호가 한국 배우 최초로 브라질 대표 토크쇼 '더 노이치'(The Noite)까지 진출했다.
이준호는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브라질의 공개 방송 네크워크인 SBT에서 방영되는 심야 토크쇼 '더 노이치'에 한국 배우 최초로 출연했다.
'더 노이치'는 인기 코미디언 다닐로 젠칠리(Danilo Gentili)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2014년 첫방송 이래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앞서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 M. 나이트 샤말란(M. Night Shyamalan)과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 톰 홀랜드(Tom Holland), 휴잭맨(Hugh Jackman) 등 숱한 글로벌 스타들이 다녀갔다.
지난 1일과 2일 상파울루에서 팬 콘서트 '2025 이준호 FAN-CON in SAO PAULO'(<미드나잇 선>)를 개최한 이준호가 해당 방송에서 공연 소감, 가수 겸 배우로서 활약세, 새 작품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시청자들을 매료했다.
호스트 다닐로 젠칠리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이준호는 현지어로 인사를 건넸고 "브라질이 참 아름답고 뜨거운 곳이라고 들어왔는데, 공항에서도 공연장에서도 굉장히 뜨겁게 환호해 주셔서 기뻤다"고 브라질 첫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통 요리인 슈하스코를 맛본 에피소드를 소개하는가 하면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준호를 위해 마련된 시간을 즐기는 모습으로 친밀도를 높였다.
그는 주연작인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웹사이트 내 TV(비영어) 부문 세 차례 1위, 브라질을 포함한 21개 지역 정상 등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은 물론 이날 방송에서도 '킹더랜드'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근 브라질 내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대단한 가운데, 그 중심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이준호는 "지구 반대편에서도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뿌듯하다. 예전부터 저를 알고 좋아해 주신 분들도 계시지만, 기술의 발전 덕분에 거리가 줄어들었다고 느낀다. 온라인을 통해 팬분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어 좋다"며 미소 지었다.
이준호는 작품을 위해 16kg을 감량하거나 사고를 겪은 외로운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햇빛을 차단하며 생활했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불화살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자연스러움을 위해 대역 없이 직접 했다. 감독님께서 대역 사용을 제안하셨지만 실제로 해야 더 자연스럽고 진짜처럼 보일 것 같았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내외 4개 지역 8회 공연의 팬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 마친 이준호는 올해 배우로서도 눈부신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캐셔로' 속 생활 밀착형 히어로 '강상웅'부터 tvN 새 드라마 '태풍상사' 속 1997년 IMF를 직면한 청춘 대표 '강태풍'까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캐셔로'에 대해 "'캐쉬'와 '히어로'를 결합한 제목으로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기대와 관심을 당부했다.
이준호가 출연한 방송은 'The Noite com Danilo Gentili'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됐고 "가수와 배우 경력에 관한 인터뷰가 무척 흥미롭다. 그에 대해 더욱 잘 알게 된 인터뷰", "가수, 배우, 댄서, 작곡가 등 진정한 올라운더이자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아티스트" 등 호평을 이끌었다.
고유 매력으로 브라질까지 사로잡은 '글로벌 대세' 이준호가 펼칠 2025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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