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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은 '명성황후'에서 세 번째로 손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는 "20주년 시즌 때만 해도 남편과 상대역을 하는 게 부담스러워 따로 출연했었다. 하지만 이후 관객분들이 부부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고, 결국 함께 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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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역시 "처음에는 아내와 함께 무대에 선다는 편안함을 느꼈지만, 이번 30주년 공연에서는 그들이 진짜 왕실 부부로서 어떻게 살았을지를 고민했다"며 "단순한 역사적 배경을 넘어, 그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무대에 녹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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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도 "부부라서 상대방의 컨디션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라이브 공연에서 상대가 힘들어하면 호흡을 조절해주고 무대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만들기 위해 보완해주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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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로서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은 남달랐다. 김소현은 "손준호는 컨디션에 흔들림이 없는 배우다. 목감기에 걸려도 무대에서 티가 나지 않는다. 그런 멘탈이 부럽다"고 극찬했다. 손준호도 "김소현은 뮤지컬 배우를 넘어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 중에서도 가장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그런 열정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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