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가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각) '판다이크가 리버풀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판다이크는 바이에른으로부터 수익성 있는 제안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새 도전을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미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바이에른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판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판다이크는 입단 당시 높은 이적료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리버풀의 핵심이자 중심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던 판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EPL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도 리그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며 리버풀의 리그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리버풀 주장으로서 오랜 시간 팀에 남을 것이라 예상됐던 판다이크의 상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과 함께 변화를 준비 중인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다가오는 여름 만료되는 시점이었기에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케빈 더브라위너 등과 함께 계약 만료으로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라는 예측도 쏟아졌다. 결국 판다이크는 아직까지도 리버풀과 재계약 체결 임박 소식도 나오지 않고 있다.
판다이크의 상황에 주목한 빅클럽들은 적지 않았다. 레알과 아틀레티코, 바이에른까지 판다이크 영입전에 뛰어들며, 리버풀이 빠르게 판다이크와의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에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판다이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늘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차기 시즌 수비진에 판다이크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했다. 트리뷰나는 '판다이크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수락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이는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판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한다면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와 함께 활약하거나,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 수비수로 도약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경쟁자였던 에릭 다이어와 올 시즌 경쟁이 예상됐던 이토 히로키 모두 밀어내며 자리를 지켰다.
다만 판다이크의 합류에 따라 입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경우도 배제하기 어렵다. 더욱이 올 시즌 김민재가 활약한 왼쪽 센터백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판다이크이기에 김민재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도 충분히 가능하다.
판다이크의 선택에 많은 구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에른이 뻗은 손을 판다이크가 결국 잡게 될지, 아니면 리버풀이 마지막 재계약 시도로 판다이크를 붙잡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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