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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보험회사 출근부터 피부관리숍, 붕어빵 장사까지 무려 쓰리잡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열심히 일하는 와중에도 남편은 대낮까지 자고 있었다. 오후 2시가 돼서야 일어난 남편은 그 자리에 앉아서 휴대폰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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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유를 회피하던 남편이 심리극 치료 중 가족과 단절하게 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남편은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전화번호를 알게 됐다. 통화를 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아내는 그걸 싫어했다. 아내가 그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내 남편과 통화하지 말라 했다. 그때부터 혼자 동굴 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아내 역시 처음 듣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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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신혼 초부터 그 여자한테 연락이 왔다. 하지 말라 했는데 계속 왔다. 그렇게 당당하면 새벽에 나가서 통화할 이유가 없지 않냐. 한 번 더 연락하면 가만 안 두겠다고, 너희 남편한테도 연락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져서 그랬다"는 변명을 놔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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