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 축구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조편성에서 '포트1' 입성까지 노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바레인(20일)-사우디아라비아(25일)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7~8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6경기에서 5승1무(승점 16)를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호주(승점 7), 3위 인도네시아(승점 6)와의 격차를 크게 벌린 상황이다. 일본은 7~8차전에서 한 경기만 승리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개최국을 제외, 전 세계 1호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다.
야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본 언론 도쿄스포츠 온라인판은 14일 '일본이 바레인을 이기면 무조건 8회 연속 본선 진출이 결정된다. 또한, 개최국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월드컵 티켓을 얻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마음이 변하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본선에서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조편성이다. 개최국 3개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위 이상의 나라는 포트1에 들어간다.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포트가 높아질수록 위상이 높아진다. 일본은 12월 13일 열리는 월드컵 본선 추첨에서 제1 포트 진입을 목표로 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포인트 획득을 위해 계속 승리할 것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FIFA 랭킹은 경기 결과에서 가산되는 포인트로 결정된다. 상대팀의 랭킹이나 경기의 중요도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일본은 현재 15위에 랭크돼 있다. 한 자릿수로 오를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포트3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바레인전은 물론이고 남은 세 경기의 최종예선, 국내파로 치러질 전망인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아컵), 9~11월 친선 경기 결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모리야스 감독은 "세계 제일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공식전과 친선 경기도 포트 나누는 것에선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최정예로 나선다. 최종 명단 25명 중 무려 21명이 유럽파다. 골키퍼 2명, 수비수 2명만 J리그 소속이다. 일본은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핵심 선수를 모두 선발했다. 다만, 마치다 고키(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다니구치 쇼고(신트트라이위던) 등 일부는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일본축구협회의 주의를 받았다. 또 다른 언론 스포츠호치는 '일본축구협회 홍보팀은 모리야스 감독이 12일 경미한 사고를 내 엄중 주의를 기울였다고 했다. 그는 공항 부근에서 주행 중 트럭과 접촉했다. 트럭은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집으로 돌아와 스스로 경찰서에 가서 블랙박스를 제공한 뒤 상담했다. 트럭은 멀쩡했다. 수리를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일본 3월 A매치 최종 명단(25명)
골키퍼(3명)=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타니 코세이(마치다 젤비아),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
수비수(7명)=나가토모 유토(FC도쿄), 이타쿠라 코(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세키네 히로키(스타드 랭스), 다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
미드필더+공격수(15명)=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 후루하시 쿄고, 나카무라 케이토(이상 스타드 랭스),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마에다 다이젠, 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후지타 조엘 치마(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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