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년 전과는 다르다"
BNK는 2년 전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게 3전 전패의 쓰라린 기억이 있다. 2년 뒤 챔프 1차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1차전, 전반 한 때 16점 차의 열세를 딛고 BNK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의 힘이 초반에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상대의 수비에 당황하는 부분이 있었다. 전반 종료 이후 라커룸에서 추스렀다"며 "김단비에게 리바운드를 주는 상황, 작전 타임 이후 우리은행의 수비 변화, 매치업 헌팅에 대해 얘기를 했다. 공격적 부분에서 템포를 빨랐던 부분도 강조했다"고 했다.
여성 첫 사령탑 챔프전 첫 승이다. 박 감독은 "BNK에 와서 여러 가지 여성 최초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이 있는데, 너무 부담스러운 것 같다. (올 시즌 선전으로) 여성 지도자에 대한 시선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좀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2년 전과는 다르다. 박 감독은 "2년 전과는 구성에서 차이가 많이 났었다. 경험도 차이가 많이 났다. 당시 경험 자체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은 우리 색깔을 보여주고 싶은 무대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같이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됐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전반, 김단비의 매치업 헌팅을 많이 당하면서 체력적 부담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작은 선수를 데리고 있을 때, 최상의 수비가 지역방어라고 생각한다. 제가 있는 동안 지역방어를 수정하고 나왔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 줬던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작전타임에서 우리은행에게 슛을 맞았다. 2차전에서는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혜진과 김소니아는 의욕이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공수의 부담감이 분산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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