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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은 채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이정후의 허리 부상이 경기 중에 생긴 건 아니라는 점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정후는 지난 주말에 잠을 자다가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흔히 '담이 걸렸다'고 하는 단순 근육통이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경미한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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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구단과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를 이미 팀의 주전 외야수로 보고 있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포스팅을 통해 6년-1억1300만달러(약 1638억원)의 파격적인 조건에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35타수 12안타)에 OPS 0.911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으로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허리 통증이 생기자 샌프란시스코는 자체적으로 이정후에 대한 '특급 보호령'을 발동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시범경기 출전을 최대한 자제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미 실력에 대한 검증은 다 끝난 상황이다. 허리 통증이 다 사라지고 나면,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시범경기 막판 1~2경기 정도에 출전한 뒤 3월 28일 개막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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