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윤지는 "예선에선 4등이었다. 비장애인 선수들과 같이 하는 세계선수권이어서 선수도 관중도 정말 많았다. 결승전 출발 전까지도 넘어져서 실수할까 걱정도 많이 하고, 긴장도 많이 했다. 심박수가 거의 145까지 올라갈 정도로 떨렸다. 두 바퀴를 도는 코스였다. 두 바퀴째에서 선두를 제치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가는데 믿기지 않았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며 금메달 순간의 감격을 전했다.
Advertisement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기쁨도 숨기지 않았다. "국내에선 정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국제대회에선 베테랑 선수들이 많으니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도전하는 입장도 굉장히 즐겁고, 시상대에 오르면서 잘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고 기뻤다"며 웃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수영과 노르딕스키를 병행해온 김윤지는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동계패럴림픽을 목표로 노르딕스키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두 가지 모두 뛰어난 성과를 거뒀기에 아쉬울 수 있지만, 후회는 없다. 김윤지는 "수영을 진짜 오래 했다. 그런데 스키를 접하고, 스키에서 많은 재미를 느꼈다. 감독님과 대회에 출전하면서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나 스스로 생각을 끝냈기에 후회는 없다"고 했다. 스키에 집중해 발전하고자 하는 다짐도 확실했다. "아직 힘이 부족해서 오르막이나, 턴에서 많이 따라잡히는 편이다. 밀라노까지 힘을 더 키워 힘든 코스도 쉽게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살짝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친구를 만들어서 대학 생활을 재밌게 하고 싶다.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싶다. 체육 동아리가 많던데, 휠체어댄스 같은 과 동아리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특수체육교육과를 선택한 이유도 분명했다. 김윤지는 "특수체육교육과는 장애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치는 법을 배우는 과다. 나도 초등학교 때부터 비장애인 친구들과 통합수업을 받았는데 체육은 아무래도 비장애인 친구들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니까 참여를 못하는 부분도 있고, 하려고 해도 어려운 부분들이 존재했다. 친구들을 봐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해서 운동을 싫어하거나 안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애인 친구들에게 좀더 자신에게 맞는 체육을 즐겁게 가르쳐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찾는다면 누군가는 나처럼 선수가 될 수도 있고, 선수가 아니더라도 평생 취미를 가질 수도 있으니까"라며 반짝이는 꿈을 말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손 잡고 걸었는데"…태진아♥옥경이, 치매 투병 7년 차 '휠체어' 근황(조선의 사랑꾼)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최준희, 결혼 발표 후 '♥11살 연상 예랑'과 故 최진실 먼저 찾았다 "고맙고 미안한 남자"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초호화 결혼' 김옥빈, 통창 너머 도심뷰 신혼집…"제가 그린 그림도"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공식입장]"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나왔다…JTBC '일장기 그래픽' 충격적 방송 사고 사과
- 2.'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3.[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4."중국 선수 손짓 외면, 한국인이라면 달랐겠지"..,'편파 판정 전문' 中 미친 주장 "스포츠 정신 위배"
- 5."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