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누엘 노이어는 독일 국가대표팀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8일(한국시각) "마르크 안드레 슈테겐이 부상을 당한 후에 독일 국가대표팀에는 확실한 1순위 골키퍼가 없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노이어가 다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슈테켄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노이어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노이어는 지난해 8월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유로 2024를 끝으로 독일 국가대표팀을 벗기로 결정을 내렸고, 자신이 직접 은퇴를 알렸다. 이때 노이어는 자신이 2026년까지 뛸 수 있을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은퇴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르트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노이어의 계약 기간이 국가대표팀 은퇴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여름 이후 구단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한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뛰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노이어는 바이에른과 계약을 1년 연장했고, 그 계약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 만료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계속해서 "당시 독일축구협회와 노이어의 회담에서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골키퍼 자리에 문제가 생기면 노이어에게 문이 닫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분명히 했다. 노이어도 국가대표팀 복귀를 배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이어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샬케04에서 성장해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월드 클래스가 됐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으며 A매치 124경기를 뛰면서 전설이 됐다.
노이어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다면 다시 한번 엄청난 화제가 될 것이다. 노이어의 국가대표팀 복귀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슈테켄의 경기력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이어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을 만났을 때 치욕스러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독일과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부를 뒤집으려고 했던 상황, 노이어는 골대를 비우고 하프라인 넘어서까지 전진했다.
이때 주세종이 노이어의 공을 가로챘고, 골대를 향해 걷어찼다. 손흥민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나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 장면은 노이어 커리어 최대 오점으로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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