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블랙코미디 영화 '로비'(하정우 감독, 워크하우스 컴퍼니·필름모멘텀 제작)가 은밀한 모습을 담은 뒷거래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로비 골프 세계에 발을 들이기 위해 로비 알선 기자 박기자(이동휘)와 접선한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과 그의 조력자 김이사(곽선영)의 모습이 눈에 띈다.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사업 결정권자인 최실장(김의성)과의 로비 골프를 성사시키려는 창욱의 이러한 노력이 영화 속에서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골프 캐디에게 사람 좋은 미소로 돈 봉투와 무언가 가득 담긴 파우치를 건네는 김이사의 모습이 담긴 스틸에는 로비 골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자 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어 과연 스틸 속 캐디가 이들의 조력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도감청 장치들이 배치된 공간에서 묵주를 쥔 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중인 의문의 신부 가르시니(현봉식)의 모습이 담긴 스틸 역시 시선을 압도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현봉식은 앞서 공개된 캐릭터들과 접점이 없어 보이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어떤 임팩트 있는 모습을 이끌어낼 것인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가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박해수, 곽선영 등이 출연했고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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