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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4-2-3-1 시스템을 가동했다. 원톱에는 주민규(대전)가 포진한 가운데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턴)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알 아인)와 백승호(버밍엄)가 짝을 이뤘다. 포백에는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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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쇼는 3분만에 펼쳐졌다. 41분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오만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황희찬의 침착한 왼발 마무리도 빛났지만, 이강인의 천재적인 패스가 단연 돋보였다. 이 패스 하나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방출설까지 나왔다. 풋10은 최근 '이강인의 PSG 커리어가 몇주 남지 않았다. 구단이 올 여름 그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PSG 입장에서 이강인의 마케팅 능력이 아쉽기는 하지만, 현재 무패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 정도로 전력이 안정되어 있는만큼,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맨유, 아스널, 뉴캐슬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분명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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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강인은 실력으로 위기를 또 한번 넘었다. 특히 이날은 공격 보다 한 칸 아래서 플레이를 하면 만든 결과라 더욱 인상적이다. 그간 오른쪽 날개로 주로 뛰었던 이강인은 오만전서는 8번(중앙 미드필더)에 가깝게 뛰며, 경기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은 짧은 패스 보다는 시원시원한 롱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강인이 내려서자, 손흥민의 행동 반경이 더욱 넓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측면 자원들이 많은 대표팀이기에, '센트럴리'의 완벽한 퍼포먼스는 향후 홍 감독의 전술 운용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의 가치는 여전했다.
고양=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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