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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이혜정은 "저는 시아버님이 '아가'라고 부르면 목소리를 두 옥타브 올려서 '네'하고 대답하도 타다닥 뛰어가서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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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은 "지금 생각하니까 참 못된 며느리였다. 제가 (시어머니에게) 제일 잘못한 게 있다"라며 "겨울철 아버님 진지를 풀 때는 꼭 밥그릇, 국그릇을 뜨거운 물에 데워서 식지 않게 준비했다. 어머님 그릇은 밖에 놔뒀다가 밥을 펐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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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혜정은 지난해 8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지인들을 향해 "내가 이혼하지 못 하고 고민하던 것 중 하나는 이렇게 나쁜 남편과 살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 좋은 아빠를 아이들에게 줄 수가 없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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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혜정은 갑자기 "근데 나한테 왜 그러냐"며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도 폭로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본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옛날에 우리 남편이 되게 속 썩인 적이 있었잖나. 그럴 때 내가 어느날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어봤다. 너무 열 받아서"라고 급발진했다.
당황한 고민환은 "누가 각본 쓴 거냐"고 제지했지만, 이혜정은 "이렇게 잡아뗀다"면서 "내가 그날따라 강습이 많아 뭘 사러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가더라. 남편 옆에 어떤 여자가 타고 있는 거다. 부르는데 이 사람이 확 달아나더라. 그때 느낌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혜정은 "또 어느날은 제가 아팠다. 남편이 주사를 놔주기로 했는데, 요리 같이 하던 지인이 밥 사준다고 해서 나가서 밥 먹고 집에 오니까 어떤 여자가 앞에 서있더라. 놀이터로 가길래 내가 남편을 불렀는데 확 튀더라. 내가 너무 열받아서 와이셔츠를 잡아 찢었다. 가위를 가지고 조각조각 냈다. 그 울분이 가끔은 '죽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상이혼' 이후 삶에 대해 "이 사람과 어느 순간 화해를 했구나.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용서는 안 한 것 같다. 이제는 그걸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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