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자신은 못된 며느리였다고 털어놨다.
지난 2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이혜정, 미운 시어머니의 밥그릇만 밖에 뒀다 차갑게 드렸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저는 시아버님이 '아가'라고 부르면 목소리를 두 옥타브 올려서 '네'하고 대답하도 타다닥 뛰어가서 말씀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반면 시어머니가 부르시면 단단형으로 '네'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혜정은 "지금 생각하니까 참 못된 며느리였다. 제가 (시어머니에게) 제일 잘못한 게 있다"라며 "겨울철 아버님 진지를 풀 때는 꼭 밥그릇, 국그릇을 뜨거운 물에 데워서 식지 않게 준비했다. 어머님 그릇은 밖에 놔뒀다가 밥을 펐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이혜정은 "제가 오늘 방송하면서 내내 (말한) 처갓집에 사위 노릇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니었다. '너도 그렇게까지 시어머니를 욕해놓고, 착한 며느리는 아니었다'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어머니 죄송하다. 그래서 사실 제가 분을 좀 풀고 살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혜정은 지난해 8월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지인들을 향해 "내가 이혼하지 못 하고 고민하던 것 중 하나는 이렇게 나쁜 남편과 살고 싶진 않지만 이렇게 좋은 아빠를 아이들에게 줄 수가 없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예전에 애 키울 때 젖먹이면서 나는 자면 (남편은) '에엥' 소리만 나면 얼른 깨서 애를 본다. 그런 아빠는 세상에 없다. 레지던트 할 때인데도 밤에 일어나 애 받으러 나가고 그런데도 아침에보면 기저귀가 몇 개씩 갈아져있다"라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혜정은 갑자기 "근데 나한테 왜 그러냐"며 "나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도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이혜정은 "저는 결혼할 때 '사랑하면서 살자', '사랑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야' 생각했는데 점점 제 마음으로부터 그게 사라져서 슬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본격적인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옛날에 우리 남편이 되게 속 썩인 적이 있었잖나. 그럴 때 내가 어느날 남편 와이셔츠를 손으로 뜯어봤다. 너무 열 받아서"라고 급발진했다.
당황한 고민환은 "누가 각본 쓴 거냐"고 제지했지만, 이혜정은 "이렇게 잡아뗀다"면서 "내가 그날따라 강습이 많아 뭘 사러 나가려고 하는데 우리 차 앞으로 차가 휙 가더라. 남편 옆에 어떤 여자가 타고 있는 거다. 부르는데 이 사람이 확 달아나더라. 그때 느낌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혜정은 "또 어느날은 제가 아팠다. 남편이 주사를 놔주기로 했는데, 요리 같이 하던 지인이 밥 사준다고 해서 나가서 밥 먹고 집에 오니까 어떤 여자가 앞에 서있더라. 놀이터로 가길래 내가 남편을 불렀는데 확 튀더라. 내가 너무 열받아서 와이셔츠를 잡아 찢었다. 가위를 가지고 조각조각 냈다. 그 울분이 가끔은 '죽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상이혼' 이후 삶에 대해 "이 사람과 어느 순간 화해를 했구나.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용서는 안 한 것 같다. 이제는 그걸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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