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암 환자의 수가 2022년 신규 발생 기준 28만 2047명으로, 2021년 대비 154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7명으로 미국(367명), 영국(307.8명) 대비 낮은 수준으로, 암 사망률 또한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주요 비교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제18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암관리 정책과 성과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암 예방의 날인 '3월 21일'엔 암 발생의 ⅓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가 가능하다는 '3-2-1'의 뜻이 담겼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학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인구의 약 ⅓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 대비)은 2018~2022년 기준 72.9%로 2001~2005년의 54.2%보다 18.7%포인트(p) 높아지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01~2005년 대비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 암종은 폐암(24.0%p), 식도암(21.5%p), 위암(20.4%p), 간암(18.8%p)순으로 나타났다.
암 조기진단율 역시 올라갔다. 2022년 기준 암진단 시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인 '국한'으로 나타난 분율은 50.9%로 2005년 45.6%에 비해 5.3%p 증가했다. 또한 국한 병기에서 진단 시 92.1%의 매우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특히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6대암의 2005년 대비 2022년 국한 분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위암(18.1%p 증가), 유방암(9.9%p 증가), 폐암(8.0%p 증가) 순으로 조기진단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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