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 답변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팬들의 기대치를 못 채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인은 팬들이 자신의 활약에 지루해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에서의 놀라운 득점 기록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독일 언론으로부터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경기 82경기에서 76골을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충분한 활약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케인은 축구계의 전설 호날두와 메시를 예시로 들었다.
케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터무니없는 득점 기록을 세울 때도, 다음 시즌에 40골을 넣으면 사람들이 '50골을 못 넣었네'라며 나쁜 시즌을 보낸 것처럼 말했다"라며 "사람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잉글랜드에서도 조금 그런 것 같다. 내가 69골을 넣었지만, 알바니아나 라트비아 같은 팀을 상대로 득점하면 사람들은 그저 기대했던 일처럼 여겨서 크게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케인은 "만약 내가 지금 25세였다면 관심이 훨씬 더 컸을 거다. 축구란 그런 것"이라며 "30대에 접어든 선수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많이 봤을 거다. 아마 사람들은 나에게 조금씩 지루함을 느끼는 것 같다. 나는 그렇지 않다. 여전히 경기가 기대되고, 앞으로의 경기들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4경기 21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인터 밀란과의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케인에게는 올 시즌 최대한 많은 우승이 목표다.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목표다. 케인은 올 시즌 발롱도르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잉글랜드 선수 중 발롱도르 수상자는 없었다. 케인이 새로운 역사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케인은 지난 시즌은 공식 경기에서 44골을 넣었지만, 우승하지 못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케인에게 있어 발롱도르 수상은 이루고 싶은 확실한 목표였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같은 클럽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을 얻고, 책임감도 더 커졌다. 확실히 더 성장했고, 실력이 향상됐다"라며 "나에 대한 인식도 과거보다 더 높아졌다고 느낀다. 큰 무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40골 이상 넣었지만, 트로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없었다"라면서도 "이번 시즌에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은 제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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