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4명중 한명이 나간다."
개막전인데 마무리가 없다. 결국 애리조나에서 다친 것이 개막 초반까지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LG 트윈스는 개막 엔트리에 마무리 장현식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장현식은 지난 2월 2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캠프 당시 발을 헛디뎌 오른 발목을 다쳤고 이후 국내에서 재활을 했었다. 그리고 20일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첫 실전 피칭을 했는데 1이닝 2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2㎞에 불과해 150㎞ 전후의 좋을 때의 구속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속과 구위가 1군에서 던지기엔 못미친다고 평가를 내려 결국 1군이 아닌 2군에서 실전 피칭을 더 해 구속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 다음주까지 총 4번의 등판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LG의 뒷문을 맡을 임시 마무리는 정해진 것이 없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다쳤을 때만 해도 1라운드 신인인 김영우를 임시 마무리 후보로 꼽았었다. 최고 154㎞의 빠른 공을 뿌리고 신인답지 않은 멘털도 가지고 있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마무리의 자질을 테스트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아직은 제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김영우는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피안타가 1개밖에 없었으나 볼넷이 6개였다.
장현식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개막전부터 등판이 가능한 몸상태로 올려 희망을 봤지만 아직 구속이 오르는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결국 염 감독은 필승조 투수들로 집단 마무리 체제로 장현식이 오기까지 경기를 막을 예정. 염 감독은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마무리 상황에서 누가 등판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른다"라며 "김강률 김진성 백승현 박명근 등 4명의 필승조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나가게 된다"라고 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된 김영우는 추격조로 나설 예정이다. 염 감독은 "편한 상황에서 등판하면서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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