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꼭 10년 전인 2015년 1월24일,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호날두 커리어에 있어 몇 없는 사건이었다.
호날두는 가레스 베일의 프리킥으로 팀이 2대1로 승리한 코르도바전에서 경기 막바지 먼저 에디마르와 몸싸움을 벌인 후 주먹으로 옆에 있는 호세 앙헬 크레스포의 얼굴을 때렸다. 호날두의 충격적인 행동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호날두는 에디마르의 허벅지를 걷어찬 행위로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은퇴한 크레스포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세비야 채널 조나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그 사건' 이후에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크레스포는 "코르도바 회장은 언론에 좋은 인상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 친구 사이이기 때문에 레알 구단과 호날두를 비난하지 말고, 사라지라고 말했다"라고 돌아봤다.
크레스포는 "그것은 드라마였고, 나는 사라져야 했다"며 "하루는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우리 마을 거리에 기자들이 모여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다. '피해자'가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는 아이러니가 펼쳐진 셈이다.
당시 볼로냐 소속으로 코르도바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 중이던 스페인 풀백 크레스포는 2015년 애스턴빌라로 완전이적한 후 라요 바예카노, PAOK, 아포엘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은퇴했다.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커리어를 쌓은 호날두는 유벤투스, 맨유를 거쳐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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