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박진만 감독이 개막전부터 활활 타오른 타선의 힘에 놀라움을 표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장단 18안타로 13득점을 거두며 13대5 대승을 거뒀다.
김지찬 이재현 테이블세터가 6득점, 구자욱 강민호 디아즈 박병호의 중심타선이 10타점을 합작했다. 류지혁 김영웅 김헌곤의 하위타선도 3타점을 합작했다. 상-중-하, 완벽한 역할 분담이었다.
키움 에이스 케니 로젠버그를 3이닝 만에 8안타 8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시범 2경기에서 9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2.00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인 새 좌완 외인투수. 제구와 직구 회전수가 좋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다양해 공략이 쉽지 않을 걸로 분석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키움전에 앞서 "타격 파트에서 잘 준비한 것 같다. 로젠버그 투수가 시범 경기 때 좋길래 어떻게든 투구수를 늘려 빨리 내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었다. 그런데 너무 잘 쳐줬다. 잘 쳐서 일찍 내려갈 거라고는 솔직히 예상을 못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투구수라도 좀 최대한 늘려서 빨리 내려 보내고 불펜진을 공략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너무 잘 준비들을 해서 초반부터 경기가 쉽게 운영이 됐던 것 같다"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전날 경기 직후 "타자들이 개막에 맞춰 준비를 잘해왔다. 상위타선, 중심타선, 하위타선 할 것 없이 모두 잘 해줬다"고 말한 바 있다.
개막전 타선 대폭발은 이?날 선물을 안겼다. 불펜진을 세이브 하면서 23일 키움전 불펜 총력전이 가능해 졌다.
박진만 감독은 "점수를 계속 초반에 많이 내서 투수 운영하기에도 좀 수월했다. 내일(24일) 쉬는 날이기도 하고, 불펜 필승조도 던지지 않은 만큼 오늘은 경기 상황에 따라 선발 백정현 선수를 빠른 템포에 교체하고 불펜을 조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전략을 밝혔다.
23일 경기는 삼성 백정현이 키움 하영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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