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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북전부터 조짐을 보였던 포항의 반등이다. 박태하 감독의 선택이 돋보였다. 포항은 전북과의 경기부터 적극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완델손, 이태석 한찬희, 주닝요 등 개막 전까지 팀 핵심이라고 평가받았던 선수들이 부상과 A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황. 그 자리를 어린 선수들의 활동량과 분전으로 대체했다. 광주를 상대로도 이창우 한현서 강민준 김동진을 파격적으로 선발 기용했다. 네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광주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다. 후반에 투입된 조상혁 강현제도 전방에서 쉴새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날카로웠다. 공격력의 빈틈을 확실히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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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항의 숙제가 다 끝난 것은 아니다. 포항은 광주를 상대로도 2골을 허용하며 올 시즌 실점을 9골로 늘렸다. 리그 최하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점 숫자보다 아쉬운 부분은 실점 상황이었다. 상대의 뛰어난 공격에 무너지기보다, 아쉬운 집중력, 실수 등으로 허무하게 골을 헌납하는 장면이 계속 이어졌다. 박 감독도 전북전 이후 "이상한 골을 너무 많이 내줘 당황스럽다"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다만 광주를 상대로도 수비 집중력 문제는 아직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했다. 공격과 중원에서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포항. 수비에서의 아쉬움까지 털어낸다면 본격적인 순위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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