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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역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5⅔이닝 99구 2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주무기 슬라이더를 44개나 던졌다. 패스트볼 25개에 불과했다. 커브와 체인지업은 15개씩 섞었다. 특히 면도날 슬라이더는 15년전 초전성기를 떠오르게 할만큼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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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에서는 최지훈(4타수 2안타) 정준재(4타수 2안타 3타점) 안상현(2타수 2안타 2득점) 박지환(3타수 2안타 2득점)이 골고루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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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SSG가 기선을 제압했다. 하위타순에서 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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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회초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SSG 정준재가 2사 1, 3루에서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이유찬이 김광현을 괴롭혔다. 2사 2루에서 좌익수 앞에 안타를 뽑아내며 김광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빙 리드를 지키던 SSG는 7회말 귀중한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안상현이 깔끔한 안타로 로그를 강판시켰다.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빅지환 최지훈이 연속 안타를 작렬했다. 안상현이 득점하고 무사 1, 3루 찬스가 계속됐다.
정준재가 삼진을 당했지만 행운이 따랐다. 에레디아의 타구가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 애매한 위치에 높이 떴다.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역동작으로 공을 잡았다. 3루 주자 박지환이 태그업, 홈을 밟았다. 좌익수 김민석이 정면으로 달려오면서 받았다면 박지환은 홈을 노리기 어려웠다.
두산은 2-5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 기회를 놓치면서 승리와 멀어졌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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