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 1호' 일본이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A대표팀은 25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8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일본은 6승2무(승점 20)를 기록했다. 1위 자리를 확정했다. 일본은 6월 호주(원정)-인도네시아(홈)와의 경기를 끝으로 아시아 3차 예선을 마감한다. 일본 언론 마이니치 신문은 '남은 두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면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예선을 무패로 끝낸다'고 했다.
일본은 일찌감치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20일 치른 바레인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6승1무(승점 19)를 기록하며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번 대회 A~C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로써 일본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첫 번째 나라가 됐다. 일본은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이뤘다. 일본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세 차례 16강 진출(2002, 2018, 2022년)이다. 2018년부터 일본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감독은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최초의 일본 사령탑이 됐다.
일본은 이번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중국(7대0 승)-바레인(5대0 승)-사우디아라비아(2대0 승)-호주(1대1 무)-인도네시아(4대0 승)-중국(3대1 승)을 연달아 잡았다. 2025년 첫 번째 A매치에서도 바레인을 2대0으로 눌렀다. 7경기에서 24득점-2실점했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일본은 '로드 투 북중미'에 돌입했다. 앞서 일본 언론 '주니치스포츠'는 20일 '일본은 9월 북미 원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멕시코는 19위다. 친선경기가 이뤄지면 월드컵 본선을 향한 리허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FIFA 랭킹이 높은 나라와 대결하고 싶다며 강호와의 친선경기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팀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7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25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아컵)은 국내파로 나서 새 얼굴을 발굴하고, 활용을 위해 계속 점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일본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바레인과의 경기와 비교해 선발 7자리를 바꿨다. 2004년생 타카이 코타 등 어린 선수도 과감하게 투입했다. 스즈키 자이온, 이타쿠라 고, 엔도 와타루, 구보 다케후사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일찌감치 월드컵을 확정한 일본은 이날 홈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후반 들어 이토 준야, 미나미노 타쿠미, 도안 리츠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지만 득점은 없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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