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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해 28경기에 나와 10승8패 평균자책점 3.87로 팀 내 유일 10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올 시즌에는 3선발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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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과 홈 개막전 선발 기회가 불발됐지만, 그 덕분에 류현진은 '생일'에 등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데뷔 이후 첫 생일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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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프로 데뷔 이후 LG를 상대로 33경기(선발 32선발)에 나와 20승8패 평균자책점 2.41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개막전에서 3⅔이닝 6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고, 결국 KBO 복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출발부터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4구에 삼진 아웃시켰고, 송찬의와 오스틴 딘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말 선두타자 송찬의에게 좌중간 사이에 빠진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송찬의의 3루 도루를 포수의 도움으로 막아냈고, 문보경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도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6회 뜬공 세 개로 깔끔하게 끝냈다.
약 80~90개 투구수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투구수 81개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완벽한 피칭이었지만, 승리에는 닿지 않았다. 한화 타선이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안타 1방에 그치는 등 침묵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한화 마운드는 무너졌다. 결국 0대5로 패배했고, 류현진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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