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의성이 혼란한 시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의성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빨리 나라가 정상화가 되어서 일상이 회복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4월 2일 개봉하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에 이어 감독으로서 메가폰을 잡았다. 김의성은 베테랑 공무원 최실장을 연기했다.
김의성은 한국영화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배우들 모두 힘을 모아 '로비'를 열심히 홍보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연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저희 영화가 개봉까지 힘들었다. 극장뿐만 아니라, 식당도 잘 안 가게 되더라. 빨리 나라가 정상화가 되어서 밥도 먹고 술도 먹을 수 있도록 일상 회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의성은 지난 2023년 소속사 안컴퍼니를 설립하고 신인 배우 발굴에 나섰다. 그는 "현재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어서 창욱의 마음에 공감한다. 배우는 을의 입장이지만, 나이 먹은 한국 남자 배우는 현장에서 강자인 것 같다. 소위 경력이나 인지도 등 중요한 게 쌓이면서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입장이 된다. 근데 소속사를 차리고 나서부턴 '저희 배우들을 써 달라'고 영업하는 입장이 됐다"며 "배우들과 일을 하는 게 재밌고,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다. 아직 성장하는 회사이고 대부분 신인들이 많기 때문에 기쁨보단 아직은 책임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우와 일을 하고 싶은지 묻자, 김의성은 "유명하고 돈 잘 버는 배우와 일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실력이 있고 간판이 되어줄 수 있는 배우, 미래가 밝은 신인들의 균형을 잘 갖추는 것이 회사 입장에선 중요한 것 같다"며 "현재 회사 규모로는 어려울 수 있지만, 남들이 안 하는 걸 만들고 유의미한 결과를 완성해 낸다면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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