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가 2025년 상반기 금토극에 제대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는 4월 18일 첫 방송되는 금토드라마 '귀궁'이 육성재와 김지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판타지 사극 로코 포문을 열었다.
'귀궁'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한 애체 장인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기생한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육신 쟁탈 로맨스를 그린다. 윤성식 감독과 윤수정 작가의 의기투합, 육성재-김지연-김지훈의 조합만으로도 화제성을 장착한 작품.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이게 진짜 캐릭터 맛집'임을 입증한다. 육성재는 능글맞은 미소를 지은 채 검은 도포 위 비늘 문양을 자랑한다. 짝다리를 짚은 자세에 어깨 위 거대한 검, 뒤에 그려진 이무기 문양까지. 인간 윤갑의 육신을 꿰찬 강철이의 아우라가 화면을 찢는다. 이무기의 시크하고개구진 악신 매력이 기대된다.
반면 김지연은 초록빛 무복에 부채를 든 채 정면을 응시한다. 단아한 외모 뒤로 "나리, 제가 반드시 구해드릴 것입니다"라는 단호한 멘트가 더해지며 무녀 여리의 강단을 드러낸다. 부채 위 이무기 문양은 여리와 강철이가 얽힐 대로 얽힐 운명임을 예고, 이들의 혐관 케미에 불을 지핀다.
극중 여리는 '영매'이자 유명 만신의 손녀. 신기를 타고났지만 무녀의 삶을 거부하고 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다. 반면 윤갑은 검서관이자 여리의 첫사랑. 그런데 강철이라는 악신이 빙의되면서 육성재는 1인 2역 이상의 난도를 소화한다.
'철인왕후' 윤성식 감독 특유의 장르 믹스 감각과 '왕의 얼굴' 윤수정 작가의 내공이 맞물리며, 전통과 현대, 스릴과 로맨스를 뒤섞은 이색 사극이 탄생했다.
이제 남은 건 '혐관 로코'가 얼마나 불붙을지 여부다. 첫사랑 몸에 악신이 들어갔고 상대가 무녀다. 여리와 강철이의 투닥 로맨스가 어떻게 꼬일 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드라마 왕국 SBS가 2025년 유일무이하게 선보이는 판타지 사극 로코인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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