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골때녀'의 숙명의 한일전이 다시 돌아왔다. 피할 수 없는 복수전이 시작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한일전 2차전의 서막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10월 펼쳐졌던 '골때녀' 사상 첫 국가대항전 한일전 1차전은 가구 시청률 7.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당시 4:3으로 아깝게 패한 한국 대표팀이 6개월 만에 칼을 갈고 돌아온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한국팀 이영표 감독과 일본팀 마에조노 마사키요 감독의 영상통화가 선공개됐다. 이영표 감독은 "이번엔 복수한다"며 날을 세웠고, 마에조노 감독은 "리벤지는 너희 얘기고, 우리는 리매치"라며 여유롭게 웃으며 맞받아쳤다. 겉으론 유쾌했지만, 선수 교체 상황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두 사람의 기 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벌써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차전 승리를 이끈 '축구 여신' 마시마는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실력 늘었다는 얘기 들었다"며 긴장감을 내비쳤고, '피겨 요정' 타카하시는 "이번엔 무실점 승부 간다"며 독기를 품었다. 새벽 훈련까지 자청하며 전력 보강에 나선 이들의 의지가 심상치 않다.
반면 한국 대표팀 역시 라인업 교체를 예고하며 전략 재정비에 들어간 상태. 과연 '무패 행진'을 꿈꾸는 일본을 상대로, 이영표 사단은 시원한 복수극을 완성할 수 있을까.
진짜 전쟁은 지금부터다. '복수혈전'을 외친 한국, '리매치'라며 비웃는 일본. 피할 수 없는 자존심 승부 '한일전 2차전'은 2일 수요일 밤 9시 SBS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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