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챔피언결정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 점보스와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할 확률은 73.6%(14/19)다.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컵대회와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한 상황.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면 역대 남자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이룬다. 마지막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18~2019년. 통합우승은 2005~2006년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이 확실한 해결사가 됐다. 레오는 서브 2득점, 블로킹 2득점 포함 23득점 공격성공률 52.78%를 기록했고, 허수봉은 17득점 공격성공률 56%로 공격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러셀(27득점)과 정지석(16득점) 정한용(11득점)이 고른 활약을 했지만, 범실이 33개로 현대캐피탈보다 9개가 많으면서 승부처마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를 마친 뒤 필립 블랑 감독은 "오늘 경기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긍정적인 기세로 왔고, 우리를 몰아붙일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 리시브가 흔들리기도 했고, 블로킹도 더 견고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못했다. 그러나 이제 한 경기를 했고, 이기고자 하는 우리 팀의 의지를 보여줘 좋은 출발인 거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신펑 대신 전광인을 스타팅에 넣었다. 블랑 감독은 "신펑은 준비 기간 중 경미한 허리 부상이 있어서 훈련을 많이 못했다. 반면, 전광인은 몸 상태가 좋았고, 리시브도 좋은 선수다. 오늘 초반에는 공격도 잘해줬다. 전광인이 들어오면 허수봉과 레오가 아포짓 스파이커로 갈 수 있다. 신펑이 또 나중에 들어와서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어줬다"고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한다. 블랑 감독은 "오늘 좋은 점은 공격 효율이 좋았다.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날개 공격이 잘 이뤄졌다"라며 "서브는 보완해야 할 점인 거 같다. 블로킹도 투 맨 블로킹이 잘 되어야 한다.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또한 잘 이뤄져야 한다"고 다음 경기 보완점을 짚었다.
천안=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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