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추운거 극혐하는 막내야.. 하필 또 비오넹. 넘어지지 말고"
故 김새론이 우리를 떠난지 49일. 절친이자 찐친 언니였던 배우 김보라가 고인에게 남긴 편지가 먹먹함을 안긴다.
5일 김보라는 자신의 계정에 "너가 11살 내가 16살 오디션장에서 처음 만난 너는 내가 뭐 그리 신기했는지 한참을 옆에서 조잘조잘"이라며 처음 만난 순간을 추억했다.
이어 "그 연으로 중학생이 된 너, 고등학생이 된 너, 갑자기 차를 끌고 오던 너, 편지 받는 걸 좋아했던 너였기에 생일이 아닌 날에도 문자로든 손 편지로든 너한테 편지 써 주는 재미 쏠쏠했는데"라며 "사진첩 보니 이때 난 이런 감성이었넹"이라고 고인과 나눈 지난 14년을 추억했다.
김보라는 "추운거 극혐하는 막내얌, 하필 또 비오넹 넘어지지 말고 바보얌, 편지나 받아"라며 고인에게 닿지 못할 편지를 언급해 뭉클함을 안겼다.
김보라는 생전에 고인과 같은 색으로 머리를 바꾸고 함께 있던 추억의 영상도 공개했다.
도도한 포즈로 카메라를 보던 두 사람은 갑자기 터진 소녀들의 함박 웃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보라와 김새론은 아역시절부터 배우로 활동하면서 나이차를 뛰어 넘는 우정을 이어왔다. 서로 집 비밀번호까지 공유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한편 故 김새론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뒤 4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편안한 영면에 들지 못하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부터 약 6년간 열애했다며 전 소속사가 7억 채무를 지워 상당한 압박감을 토로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당시 28세고 김새론은 16세였기에 이는 곧 미성년자 교제 논란으로 치달았다. 또한 두 사람이 연인 관계임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편지 등도 공개됐다. 이에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성년 시절이 되던 때 1년여간 교제했다"며 "7억 채무 내용증명은 형식적인 절차라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유가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1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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