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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국 최초의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한 김상혁은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손꼽히며 등장과 동시에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남다른 예능감으로 방송가까지 사로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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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김상혁이 '살림남'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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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은 "방송을 일부러 안 하는 거 아니다. 저의 과오 때문에 불호가 낳을 때가 있었다. 공중파 예능 섭외가 왔었는데 방송국 높으신 분이 '상혁이 쟤는 안 된다'라고 해서 출연이 불발되기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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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은 "저희가 큰 집에 있다가 작은 집으로 이사와서 인테리어 맞는 게 없다"라며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너무 평범한 일상이었는데 아버지가 테니스를 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지하철 공사장에서 추락을 하셨다. 전화를 돌려봤는데 '영안실에 가봐라'라고 하셨다. 그때 너무 혼란스러웠다. '우리 아빠가 죽었다고? 숙제 검사해주시기로 했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상혁 어머니는 "남편이 휠체어를 타도 좋으니 옆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김상혁은 음주운전 기자 회견 이후의 상황도 고백했다.
김상혁은 "그때는 집 밖에 나가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질타가 많았고, 사랑만 받다가 반대의 온도차를 느끼니까 너무 버거웠다. 또 진실되게 말하려고 했는데 그게 모순이 돼 더 많은 질타를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상혁은 또 과거 약 23억 사기 피해로 수십억 원의 가치에 달하는 집 두 채를 팔아야 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김상혁은 "사별 후에 어머니가 남자친구가 없었는데 한 번 사귀게 된 사람이 사기꾼이었다. 내가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저희 아버지 묘에 가서 성묘도 했었다. 모텔을 지으려고 했는데 제 명의와 어머니의 명의로 대출을 받았다. 건설사에 돈을 줬는데 건물을 안 지었다. 어머니는 말을 2년간 못하셨다. 매달 이자를 천 만원 씩 내다가 어느 날 어머니가 엉엉 우셨다. 놀래서 어머니에게 물었더니 '우리 집도 날라갈 판이다'라고 하셨다"라며 사기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
갖고 있던 아파트 두 채를 판 김상혁은 "아파트 한 채당 10억에 팔았고, 3년 동안 매년 1억 이상의 이자를 냈다. 그때 당시로 23억 정도 됐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공개된 김상혁의 집은 15평으로 방은 엄청나게 협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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