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4명의 레전드가 뭉쳤다.
파트리스 에브라는 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오로지 긍정적인 분위기만"이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박지성, 손흥민, 티에리 앙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4명의 레전드들은 영국에 있는 박지성 집에 모여 식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도 같은 사진을 올리며 "와줘서 고맙다"며 분식 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박지성과 에브라는 한국 축구팬들이라면 다 아는 절친 사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연을 맺은 두 선수는 박지성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떠나기 전까지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다. 두 선수의 우정은 다른 팀이 아닐 때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선수 생활을 서로 은퇴한 뒤에도 박지성과 에브라는 자주 만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에는 같이 한국에서 방영되는 축구 관련 예능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과 앙리도 친근한 사이다. 2019년 방영된 손흥민 다큐멘터리에서 손흥민과 앙리가 같이 식사를 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알려졌다. 앙리는 이후로도 손흥민에 대한 칭찬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후배인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냈다. 절친 듀오끼리 영국에서 시간을 내어 만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에브라와 앙리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굉장히 친숙한 이미지라 마치 '동네 아저씨'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정말 역대급 레전드들이다. 특히 앙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선수다. 에브라는 맨유와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FIFPro 월드 XI에 뽑힌 적도 있다.
네 선수가 뛴 EPL 경기를 확인해보니 박지성 153경기, 에브라 278경기, 앙리 258경기, 그리고 손흥민이 무려 330경기를 뛰었다. 네 선수의 경기를 합치면 무려 1,019경기다.
이제는 현역에서 물러난 세 선수가 최근 토트넘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줬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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