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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카타르대회, 2002년 아랍에미리트대회에 이어 23년만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 한국은 이날 패배로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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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A대표팀 레벨에서 1975년 6월 자카르타 창립 기념대회 3, 4위전에서 2대3으로 패한 뒤 무려 50년 동안 17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아시아 3위), 인도네시아가 123위(22위)로 정확히 100계단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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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U-20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준결승 진출로 U-20 월드컵 출전권은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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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매체 '시시아골'은 불과 1년 사이에 두 번이나 인도네시아 축구에 발목 잡힌 걸 두고 "한국의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인도네시아가 다시 한번 한국을 쓰러뜨리고, 8강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리안토 감독은 경기 후 "한국전 승리에 안주하지 말자. 선수들에게 남은 2경기에서 집중하자고 당부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단 한 경기로 탈락 고배를 마신 황선홍호와 달리, 백기태호는 아직 희망이 살아있다.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4개조 상위 1~2위팀, 총 8개팀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딴다.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다. 이번 U-17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기존 24개팀에서 48개팀으로 대폭 늘어났다.
한국이 7일 아프가니스탄, 10일 예멘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면 조 2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건 인도네시아전과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한국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인도네시아에 밀렸다. 한국의 유효슈팅은 단 3개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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