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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3안타를 경기를 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타수 3안타 1득점)에 이어 빅리그 통산 두 번째다. 특히 이날은 2루타 2개를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도루를 성공해 찬스 메이커로서 활약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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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2사후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을 치며 감을 조율했다. 투볼에서 시애틀 오른손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3구째 가운데 낮은 94.1마일 싱커를 잡아당긴 것이 우측 외야 비거리 305피트 지점에서 잡혔다. 타구속도는 86.7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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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맷 채프먼 타석에서 초구에 재빨리 스타트를 끊어 3루 도루에 여유있게 성공한 뒤 채프먼의 좌측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3루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했으니 이정후가 결승 득점을 올린 셈이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B2S에서 밀러의 5구째 한복판으로 떨어지는 82마일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진 뒤 펜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발사각 21도, 타구속도 104.4마일, 비거리 380피트짜리 대형 2루타였다. 이정후는 3루까지 내달렸으나, 그라운드 룰에 따라 2루로 되돌아갔다.
이정후는 7회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옆을 지나 좌중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우완 제시 한의 초구 95.5마일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좌측으로 흐르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속도가 103.9마일로 하드히트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세 번째 안타가 터지자 "빈 공간으로 흐르는 안타를 친 이정후는 천천히 1루를 밟습니다. 투아웃 안타로 오늘 세 번째 히트를 기록하는군요. 관중석 분위기가 달아오릅니다. 이정후는 오늘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팬들의 응원을 듣습니다. 친구를 얻으려면 이렇게 해야 합니다"고 칭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을 4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힘겹게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라이언 워커는 1이닝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전 이후 6연승을 내달린 샌프란시스코는 7승1패로 NL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지구 1위 LA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대1로 꺾고 9승1패를 마크했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카고 컵스에 1대7로 패해 7승2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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