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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준호는 전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소파에 뻗어 있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점심시간이 다 돼서야 일어난 그는 집안을 어지럽혀 놓은 채 해장까지 한 모습으로 동생의 분노를 자아냈다. 여동생은 "지민 언니가 봐주겠냐"며 "이런 거 하나하나가 부부싸움 시작이다. 습관이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래서 언니한테 세 번이나 도망가라고 말했다. 언니가 너무 아깝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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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인 문제인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경제권은 내가 갖는 게 맞지 않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순간적으로 '다 가져가'라고 말했다가 다음날 바로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결혼하면 용돈 얼마 받게 될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버는 돈의 10분의 1은 현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열심히 벌면 용돈도 많아질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실 남편'의 표본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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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준호의 어머니 역시 예비 며느리 김지민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통화에서 "지민이하고 결혼할 건데 깔끔하게 하고 살아라"라고 아들에게 당부하면서도 "엄마는 너무 좋다. 자다가도 웃음이 나올 정도"라고 고백해 지민이 향한 진심을 전했다. 특히 아들의 프러포즈 장면을 '미우새'를 통해 봤다며 "눈물이 찡 했다. 지민이한테 정말 잘해줘야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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