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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는 디아즈의 출발은 창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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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30홈런 클럽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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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NC전부터 지난 4일 한화전까지 9경기에서 기록한 안타는 단 3개 뿐. 해당기간 9경기 33타수3안타(0.091), 0홈런, 1타점. 1할도 안되는 9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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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 한화전에서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 하기 시작하더니, 6일 한화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 포함, 5타수4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침묵 모드일 때는 툭하면 내야 뜬공이 됐던 타구가 맞는 족족 힘이 실려 외야를 향해 강력하게 뻗어나가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무엇이 디아즈의 진짜 모습인지 모두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맥키넌→카디네스에 이어 대체의 대체외인 타자로 한국 땅을 밟은 디아즈는 가을야구에서 맹활약 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LG와의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4타수5안타(0.357), 3홈런, 6타점. KIA와의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20타수7안타(0.350), 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인성까지 좋아 침묵모드를 깬 무시무시한 활약을 모든 동료가 진심을 다해 기뻐해주는 선수. 디아즈 본인도 한국생활이 즐겁다. 동료와 도타운 정을 나누고 있고, 가족과 함께 하는 한국 생활을 진심으로 즐긴다.
딱 하나 문제는 기복이다. 언제 또 침묵모드에 들어갈까 불안한 것이 사실.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도 없고, 그런 외인도 없다. 하지만 지난 9경기 침묵모드가 자주 반복돼서는 안된다. 올 시즌 대망을 꿈꾸는 삼성은 디아즈와 동반 성장을 느긋하게 기다려줄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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