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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많이 이겨 좋은 게 아니다. 특히 KIA전 승리는 엄청난 의미를 갖는다. 지난 시즌 3승13패 절대 열세였다. KIA 상대 8연패 중이었다. 호랑이 악몽에서 탈출했다. 선수단 전체 자신감이 크게 오르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는 KIA에 밀려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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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9승의 현재 성적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염 감독 입장에서는 '물 들어왔을 때 노를 젓자'는 마음으로 승수를 더 쌓고 싶다. 시즌 중후반까지 안정적으로 상위권 싸움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2023 시즌 SSG 랜더스도 개막 10연승을 자양분 삼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주 6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 LG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인공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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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키움이 무섭냐고 할 수 있다. 사실 다른 팀들은 키움을 빨리 만나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객관적 전력상 최약체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키움을 올시즌 '1약'으로 꼽았다. 투수진이 허약하다. 푸이그, 카디네스를 앞세운 타격은 무시무시한데 그것도 사이클이 있다. 개막 후 한참 불을 뿜다, 최근 식었다. 분위기로만 보면 LG가 키움을 압도할 상황이다.
LG는 지난해 개막 후 2승1무1패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고척 3연전이었다. 첫 경기는 엔스를 앞세워 잡았다. 하지만 2차전 하영민의 호투에 막혀 3대8로 대패했고, 그 다음 헤이수스(현 KT)를 만나 4대8로 또 무너졌다. 반대로 개막 4연패에 허덕이던 키움은 LG에 기분 좋은 연승을 달린 후 숫자를 7연승까지 늘렸다.
이 뿐 아니라, 지난해 꼴찌였던 키움은 어려운 상황마다 LG를 만나 승수를 쌓으며 살아나기를 반복했다. LG 덕에 시즌 중후반까지 5강 경쟁을 할 수 있었다.
LG가 지난해 상대 전적 5할 이하를 기록한 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호 KIA, 삼성, 키움 뿐이었다. 6승10패로 밀렸다. 반대로 키움이 우위를 점한 건 LG와 한화 뿐이었다.
과연 LG가 올해는 키움과의 첫 3연전을 순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LG 선발 로테이션은 손주영-에르난데스-임찬규가, 키움은 윤현-로젠버그-하영민이 출격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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