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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1득점의 맹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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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8경기에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 3타점, 10득점, 3볼넷, 6삼진, 3도루, 출루율 0.400, 장타율 0.531, OPS 0.931을 마크했다. 특히 6개를 친 2루타는 양 리그를 합쳐 1위다. 2루타가 단타(5개)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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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로 뒤진 4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선두 윌리 아다메스의 중전안타로 주자를 1루에 두고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B2S에서 우의 4구째 96.2마일 한복판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무사 1,2루로 연결했다. 첫 타석 2루타와 비슷한 궤적으로 날아가는 안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9회말 윌머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건강한' 이정후를 확인했으니, 이제 팀 동료들과 함께 부상 없이 전력을 잘 유지하면 되는 일이다.
며칠 전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애틀전에서 8-8로 팽팽히 맞선 7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상대 칼 롤리의 우중간 큼지막한 플라이를 정확한 타구 판단과 야무진 캐치로 처리하며 4만여 만원관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발사각 24도, 타구속도 103.9마일로 날아간 타구는 비거리 391피트 지점에 떨어지기 직전 강렬한 햇빛을 뚫고 쫓아간 이정후의 글러브에 꽂혔다.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1회말 윌리 아다메스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10대9로 승리, 5연승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호수비가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간판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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