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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수경은 "딸이 시집을 간다. 아들 같고, 애인 같은 딸"이라며 딸 윤채영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나는 나랑 좀 더 같이 오래 있을 줄 알았다. (갑자기) 시집간다고 해서 내심 섭섭했다"며 "친밀한 만큼 서로 어려운 시간이 많았다. 같은 여자로서 느끼는 아픔과 같이 있으면서 느끼는 기쁨이 남들보다는 좀 진한 것 같다. 날 이모라고 했다가 엄마가 된 거니까. 아픔이 있던 만큼 더 가까운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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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은 입양은 됐지만 양수경을 여전히 '이모'로 부르는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 생각한 건데 친엄마가 있지 않냐. 하늘나라 가서 다 같이 만났을 때 둘 다 엄마라고 부를 수 없으니까"라며 "다른 사람들이 엄마라고 부르는 걸 난 이모라고 부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미국 조지아로 떠난다는 그는 "난 미국에 가 있을 거니까 항상 옆에 못 있어 주는 게 미안하다. (이모가) 혼자 생활하니까 걱정되고 미안한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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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수경은 결혼 후에도 말이나 행동을 조심하라고 거듭 강조하며 "엄마 혼자 키워서 버릇없다는 소리 들을까 봐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본 '절친' 강수지는 "언니 남편도 2013년에 돌아가셨고, 동생은 그전에 돌아가신 거다. 그러니까 언니 혼자 셋을 다 키운 거다"라며 안쓰러워했다.
이어 양수경은 "그래도 (힘든 시간) 다 지났다"며 "너 태어나던 날, 너 5학년 때 이모가 (엄마로서) 처음으로 안고 잔 날, 그다음에 오늘. 오늘도 기억에 남을 거 같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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