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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은 2009년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의 딸 윤채영의 결혼식을 앞두고 '사랑꾼'을 찾았다. 그때부터 엄마로서 함께한 양수경에 대해 '조카이자 딸' 윤채영은 "항상 제 뒤에 계시는 분이다. 못 할 말도, 비밀도 없다"며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엄마' 양수경을 "이모"라고 부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윤채영은 "제 친엄마가 있지 않냐. 하늘나라 가서 다 같이 만났을 때 누구를 엄마로 부르고, 누구를 안 부를 순 없으니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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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딸이 "원우 오빠 군대 간다고 해서 오늘 기분이 아침부터 안 좋았다"고 세븐틴의 멤버 원우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자, 양수경은 "(예비) 남편은 이 사실을 아냐"라고 대답하며 티격태격 케미를 드러냈다. 이런 모습에 대해 강수지는 "수경 언니의 여동생이 (나 포함) 여자 가수들하고도 굉장히 친했다. 방송국에도 자주 오고. 엄청 재밌고 쾌활한 성격이었다. (윤채영이)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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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양수경은 "내 동생은 마지막 전화를 나하고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채영이처럼, 친구였고. 헌신적으로 나를 챙겨주던 동생이었다"고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을 떠올렸다. 이어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동생이 나 외롭지 말라고 채영이를 남겨준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를 본 최성국은 "옛날에 수경 누나가 '난 잘 안 운다. 평생 울 울음을 예전에 다 울었다'고 말했던 게 생각난다"고 전해 긴 여운을 안겼다. 이윽고 양수경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딸과 함께 눈물을 흘리던 그는 "속으로 '우리 아기 이제 다 컸네' 생각했는데, 결혼하면 더 이상 아기가 아니지 않냐"며 울음을 삼켰다. 윤채영은 "맨날 이모가 못 해줬다고 하는데, 사랑도 많이 받았고 덕분에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았다"고 감사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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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이 꽃을 좋아하는 '엄마' 양수경을 위해 처음으로 선물한 꽃다발과 손편지에 사랑꾼 MC들은 다시 울음보를 터뜨렸다. 급기야 김지민은 "나 결혼 안 할래"라며 파혼선언(?)에 나섰다. 그리고 꽃다발 속에서 여동생이 가장 좋아했던 프리지어를 발견한 양수경은 "프리지어 보면 동생 생각에 하도 울어서, 집에는 안 꽂아둔다"며 처음으로 딸에게 프리지어에 얽힌 슬픈 사연을 전해 다시금 눈물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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