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10대 소녀가 엄마와 말다툼을 한 후 화가 나자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옴짝달싹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사는 12세 소녀 A는 숙제를 제때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기분이 상한 A는 화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세탁기 안에 들어가는 엉뚱한 행동을 했다.
그런데 소녀는 세탁기에 몸이 끼이고 말았다.
딸을 빼내려고 애를 쓴 엄마는 소용이 없자 응급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대가 집에 도착했을 때 소녀는 고통스러워하며 "아파요"라고 울고 있었다.
구조대는 작업할 공간이 비좁고 잘못 소녀를 빼내려다간 다칠 위험이 있다고 판단, 세탁기를 분해하기로 결정했다.
담요로 소녀의 몸을 덮은 후 드라이버를 사용해 세탁기의 외부를 제거했고, 이후 유압 절단기를 사용해 윗부분을 조심스럽게 잘라 열었다.
약 16분 동안 세탁기 분해 작업이 끝난 후 소녀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모녀가 화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엄마는 더 화가 났을 것",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주변의 있는 물건 중 어떤 것들은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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