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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김기연의 적시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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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회초 3점을 내줬지만, 1회와 4회 점수를 내면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와 8회초 실점이 이어지면서 다시 한화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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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는 대주자 박지훈과 교체됐다. 박지훈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가 지난달 27일 퓨처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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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박지훈의 주루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결국 연장 11회말 끝내기로 승리를 잡았다. 2연승과 함께 7승7패로 5할 승률 회복에도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지훈은 "상황은 긴박했지만 준비는 하고 있었다. 벤치에 있을 때부터 다리를 계속 풀면서 발이 잘 나갈 수 있도록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무사였지만 대주자로 나온 만큼 상황이 나오면 과감히 선택하려고 했다. 뛸 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 했고, 3루에 들어온 뒤에는 비디오 판독을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세이프 판정 후 안도감이 들었다"고 웃었다.
짧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의 시간이 멘털을 다잡게 된 계기가 됐다. 박지훈은 "이번에 1군 올라오면서 '할까말까 할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든 부딪히자'라고 다짐했다. 니무라 총괄님께서도 항상 자신있게, 실수는 잊고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을 주문하셨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빅지훈은 "아직은 보여드린 게 많지 않지만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 작은 부분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승리에 어떻게든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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