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이 36⅔이닝에서 마무리됐다.
네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 3회말 수비에서 1실점했다.
이날 네일의 피칭은 평소처럼 완벽하지 못했다. 1회말에는 롯데 고승민-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김민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 처리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말에도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다음 타자 정훈을 병살로, 정보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3회 점수를 내줬다. 롯데 전민재와 고승민에게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고, 빅터 레이예스의 2루 땅볼이 병살타가 되지 않으면서 3루주자 황성빈이 홈인, 1실점했다.
이로써 네일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6⅔이닝으로 종료됐다.
네일의 무실점 기록은 지난 시즌 8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작됐다. 이후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도중 타구에 턱을 맞아 부상을 입고 정규시즌 아웃됐다.
2년차가 된 네일은 올해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을 5이닝 무실점으로 시작했고, 한화 이글스전 6이닝 무실점, 삼성 라이온즈전 7이닝 무실점 쾌투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롯데전에서 무실점이 깨졌다. 역대 선발 연속 이닝 무실점 1위는 서재응(당시 KIA)다. 서재응은 2012년 8월 26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완봉승 2경기 포함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며 44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그 뒤를 김시진(삼성) 한용덕(빙그레)의 40이닝, 선동열(해태)-성영재(쌍방울)의 37이닝이 잇는다. 네일은 KBO 역사상 6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역대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
순위=이름=소속 구단=연속 이닝 기록
1=서재응=KIA=44이닝
2=김시진=삼성=40이닝
2=한용덕=빙그레=40이닝
4=선동열=해태=37이닝
4=성영재=쌍방울=37이닝
※네일=KIA=36⅔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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