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양말 냄새를 맡는 습관이 있는 남성이 곰팡이로 인한 폐 감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룽망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충칭에 사는 중년 회사원 A는 최근 기침이 심해져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았다.
하지만 기침 증상이 심해지고 눈은 충혈돼 CT와 MRI 검사,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곰팡이 종류인 아스페르길루스 감염으로 인한 진균성 폐 질환으로 나타났다.
진균성 폐 질환은 곰팡이(진균)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이나 기관지 폐 질환을 말한다. 칸디다, 아스페르길루스, 크립토코쿠스, 히스토프라스마, 콕시디오이데스 등이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진은 상담 과정에서 그가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의 냄새를 맡는 독특한 습관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의료진은 "그의 이런 습관이 폐 질환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면서 "오염된 양말에는 땀, 염분, 요소,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존재하며 신발을 장시간 신으면 밀폐된 공간이 형성되어 곰팡이가 더 번식하기 쉽다. 곰팡이의 양말에서 냄새를 맡거나 입에 대면 곰팡이가 입과 코를 통해 하기도와 폐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력이 낮은 상황에서 해당 부위의 곰팡이 감염이 악화되면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 A는 약물요법과 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최근 퇴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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