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르셀로나를 포기하고 토트넘을 선택한 결정이 인생을 바꿨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새로운 스타 선수에게 초대형 연봉이 포함된 꿈의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준비 중이다. 이미 새로운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제대로 된 이야기는 여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만 5000파운드(약 2800만원)를 수령 중인 베리발이 얼마나 연봉이 인상될지는 모르지만, 곧 토트넘 최하 연봉을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베리발은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팬들이 희망을 갖게 만드는 특급 유망주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베리발은 당초 큰 기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토트넘 중원의 부상과 부진으로 빠르게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이후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베리발은 이미 올 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중원 핵심으로 성장 중인 베리발을 붙잡고 싶을 수밖에 없다.
베리발로서도 토트넘 합류가 신의 한 수가 됐다. 베리발은 지난해 2월 많은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르고덴스, 스웨덴 대표팀에서 활약을 펼치던 베리발은 이미 프로 무대에서 탁월한 피지컬과 속도, 탈압박, 드리블 등을 인정받았기에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한 재능이었다.
당초 베리발 영입에 가장 가까웠던 팀은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베리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라며 베르발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바르셀로나행이 임박하기 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바르셀로나에 매료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트넘이 나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이 베리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내걸은 조건은 바로 1군 합류였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이유는 토트넘이 1군 합류를 약속하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2군과 1군을 오가며 다음 시즌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베리발은 토트넘의 손을 잡았고, 토트넘은 약속한대로 올 시즌 베리발의 1군 출전 시간을 보장하며 성장을 도왔다. 성장과 함께 대형 재계약까지 임박하며 토트넘과 베리발 모두 웃을 수 있는 계약이 된 셈이다.
세계 최고 명문인 바르셀로나가 아닌 토트넘을 택한 선택이 베리발에게는 성장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됐다. 베리발의 성장세가 계속될수록 토트넘 수뇌부의 웃음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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