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샘프턴의 유망주 타일러 디블링을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은 현재 디블링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블링은 오는 2027년까지 사우샘프턴과 계약돼 있으나 팀이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면서 구단은 선수의 계약 연장을 기대하기보다는 이적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각) 사우샘프턴의 강등이 확정된 현 상황에서 디블링이 팀에 남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내다봤다.
디블링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 내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사우샘프턴은 디블링에 1억 파운드(약 1900억원)라는 높은 몸값을 책정하며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디블링은 이반 유리치 현 사우샘프턴 감독 체제에서 이전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커져만 가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1월에도 디블링에게 관심을 보였다. 3500만 파운드(약 650억원)의 비공식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연고지인 런던이 사우샘프턴과 가까운 점과 디블링 본인도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이 영입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경쟁 구단으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현재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이 제시한 1억 파운드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디블링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000만~4500만 파운드(약 750억~844억원) 수준에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직까지 사우샘프턴은 디블링에 미련을 못 버리고 있다. 새 감독 체제에서 디블링이 마음을 바꾸고 팀에 잔류하길 바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와 프리미어리그 첼시도 디블링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첼시는 가능성이 작다. 디블링은 유스시절 첼시에서 실패한 경험 탓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블링은 2006년생의 어린 선수로 오른쪽 윙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 센터 포워드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으로 이동한다면 브레넌 존슨이 맡고 있는 오른쪽 윙어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서도 공격적으로 뛸 수 있기 때문에 데얀 클루셉스키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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